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김제지평선축제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28일 김제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지평선축제는 29일 벽골제 쌍룡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론 판타지쇼와 단야낭자 페레이드, 전국 막걸리 페스티벌, 지평선 플로깅, 체험농장, 파이어 드론쇼, 코스모스 투어, 지평선 차박 캠핑 5개 분야 5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는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생각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더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플로깅'을 통해 친환경 운동에 동참한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 봉투와 장갑, 집게 등 활동 시 필요한 소품이 든 키트를 지급하며, 플로깅 활동 인증과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상품‧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지평선 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쌀 이슈메이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벽골제 제방에서는 김제의 지평선 쌀로 장수의 상징인 가래떡을 330m 길이로 뽑아 옆으로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그동안 축제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목장나들이 체험'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도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기획단장인 김광수 김제시 부시장은 "지평선축제가 즐거움과 유희를 넘어서 연대와 어울림, 화합의 장을 연출해 지평선의 따뜻한 기운과 축제의 뜨거운 감동이 지평선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