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조끼, 스타들처럼 입어볼까

입력
2022.09.28 08:26
조끼, 포인트 아닌 단독 스타일링이 대세
정장 베스트부터 니트 재질까지 다양한 소재로 활용
제니·비비 등 대세 스타들이 선호한 니트 스타일링

포인트 아이템으로 유용한 조끼, 이제는 이너 없이 입는 것이 트렌드다. 조끼는 섹시한 이미지부터 러블리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선택한 코디법을 살펴본다.

먼저 제니는 정장 베스트를 이너 없이 소화해 패셔너블한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루즈한 핏의 슈트 팬츠를 착용했다. 이는 최근 뉴트로 열풍인 'Y2K' 패션의 일환이다. Y2K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당시 유행했던 세기말 감성의 패션을 지칭하는 말이다. 상의를 타이트하게 입으면서도 짧은 밑위, 넓은 통의 하의를 입어 제니만의 스타일리시함을 부각시켰다.

장윤주는 독특한 소재의 조끼를 선택했다. 반짝이는 재질의 이 조끼는 장윤주의 유니한 멋을 더욱 강조시킨다. 큰 통의 청바지를 매치하면서 특유의 보헤미안 분위기까지 아우른다. 또 장윤주는 조끼 패션에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음영이 강조된 메이크업, 몽환스러운 표정까지 소화하면서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였다.

비비는 니트 조끼와 미니스커트만으로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원색들이 조합된 니트 조끼가 비비의 힙한 아우라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비는 여기에 블랙 삭스와 흰 운동화를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고조시켰다.

러블리한 패션을 선보이고 싶다면 손담비를 참고하자. 손담비는 주황색 비니와 청록색 계열의 무늬가 돋보이는 니트 조끼, 여기에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내추럴한 매력이 포인트다. 아울러 가죽 토트백을 들어서 어느 장소에도 어울릴 법한 일상 룩을 완성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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