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첫 제휴 서비스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이용자가 자신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에 보관하며 이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결제 시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선불충전도 된다. 7일 금융위원회가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금융과 결제, 은행과 핀테크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서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혜택을 극대화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