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소방대원 시조 '진달래꽃' 공직문학상 수상

입력
2022.09.07 12:51
김일하 명호119안전센터 주임, 시·수필 7차례 수상
인사혁신처 주최·공무원연금공단 주관 '은상'


경북 봉화소방서는 명호119안전센터 김일하 주임(소방위)이 인사혁신처 주최, 공무원연금공단 주관 제25회 공직문학상에서 시조 '진달래꽃'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동상을 수상했다.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공직문학상은 공직자 정서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로 행정에 창의성을 도입하고자 1998년 공직문예대전으로 시작돼 2020년 공직문학상으로 개편됐다. 참가부문은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희곡 동시 동화 등 순수문학과 공직윤리, 공직공감 등이다.

김일하 주임은 2002년 소방현장활동 작품공모전에서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한 이래 공무원문예대전과 고산문학대상, 공직문학상 등에서 시와 수필 부문 7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공직문학상에는 총 2,058편이 출품돼 47편이 입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하고 상장 및 상금은 우편 배송된다.

김일하의 '진달래꽃'을 비롯한 입상작은 10월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예술나눔 한마당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진달래꽃은 '지천에 피어나는 연분홍빛 진달래 꽃이 지는 4월의 아쉬움'을 노래했다.

김일하 명호119안전센터 주임은 "금상 이상을 꼭 한번 받아보고 싶은 것이 목표인지라 아쉬움이 많지만 살아가는 모든 일을 더 깊이 들여다보라는 당근과 채찍이라 여기고 진중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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