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32년 만에 첫 드라마 출연…'삼식이 삼촌' 캐스팅

입력
2022.08.30 10:31

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시리즈로 대중을 만난다.

30일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측에 따르면 송강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과 김산,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다. 두 가상의 인물이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이야기를 써나간다.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 등록될 첫 드라마 시리즈다. 지난 32년간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드디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다.

'삼식이 삼촌'은 영화 '1승'과 '거미집'을 연달아 함께한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이 또 한 번 손잡아 탄생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 감독은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1승'의 연출, 각본 및 제작까지 맡았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 각본과 공동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주인공 삼식이는 다채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같은 캐릭터에 배우 송강호가 두 말이 필요 없는 생동감 넘치는 숨결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제작해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편성을 협의 중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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