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추위에 강한 특수 콘크리트 ‘인기’

입력
2022.08.26 12:05
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한 맞춤형 프리미엄 콘크리트인 ‘블루콘 플로어’와 ‘블루콘 윈터’가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콘크리트만 바꿨더니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영하권 날씨에도 공사가 가능해지며 민원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블루콘 플로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잦은 균열 문제를 해결한 프리미엄 바닥 콘크리트다.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 감수제를 사용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콘 플로어는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발생하는 수축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을 방지해 건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플로어를 사용한 아파트의 하자·보수 민원이 8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블루콘 플로어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도 사용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이 구현돼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일반 콘크리트는 추위에 약해 낮은 온도에서 굳지 않고 얼어버린다. 이러한 동해(凍害)를 입은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에는 갈탄이나 열풍기를 사용한 보온작업으로 이를 극복해 왔지만, 유독가스에 의한 근로자 질식 사고가 잦았다.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하며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표그룹은 블루콘 플로어를 비롯해 블루콘 윈터, 혼자서도 타설가능한 ‘블루콘 셀프’, 조기 압축강도를 높인 ‘블루콘 스피드’와 함께 특수 콘크리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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