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24년까지 시·구립 공공 도서관 6개를 추가로 신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 교육·문화 기반시설인 공공도서관 확충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와 정보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서구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에 광주 대표 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에 하남 시립도서관, 남구 사동에 점자 도서관 등 3개 시립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동구와 서구, 남구는 정부 10대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사업과 연계한 구립 도서관을 내년 개관을 목표로 각각 건립 중이다.
이들 공공 도서관이 모두 건립되면 광주 지역 공공 도서관은 현재 27개에서 33개로 늘어나고, 도서관당 인구는 현재 5만4,000명에서 4만4,000명으로 낮아진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문화‧보건‧보육' 보고서에서 광주의 도서관 접근성은 서울(도보 14분), 부산(도보 32분)에 이어 3번째로 좋은 도보 33분이었다. 광주시는 공공 도서관이 33개로 확충되면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공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