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를 위한 광주형 평생주택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서구 치평동 옛 상무 소각장 인근 1만5,000㎡에 전용 면적 36㎡, 59㎡, 84㎡ 등 중·소형 460가구를 조성해 중위 소득 150% 이하 무주택자들에게 공급하는 게 골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건설 원가 급등, 특색 있는 주거 디자인 구현 필요성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가 실시 설계 단계부터 책임 시공까지 수행하는 공동 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도시공사는 29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14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계획서 검토를 거쳐 같은 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광주형 평생주택은 공공주택특별법에 근거, 가구원 수에 따라 공급하는 주택 면적이 정해져 있다. 입주자 모집은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자격이 달라지는 만큼 3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고려, 입주 자격 판단이 가능한 준공 시점에 이뤄진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광주도 사업 특색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공공 임대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