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정소민·이재욱 키스로 서로 마음 확인…시청률 상승

입력
2022.08.22 08:20
tvN 주말드라마 '환혼',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환혼’ 정소민이 살수를 포기하고 이재욱과 남은 평생을 약조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깊어지면서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환혼’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1.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3%, 최고 10.1%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휘몰아치는 후반부를 맞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호경(박은혜)은 의식을 잃어가던 무덕이(정소민)의 외침에 순간 힘이 풀렸고 이와 함께 소이(서혜원)가 무덕이를 죽이기 위해 얼음돌을 쳐내자 작은 돌맹이 형태였던 얼음돌이 거대한 소용돌이로 뒤바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무덕이와 소이는 얼음돌의 결계가 쳐진 정진각에서 깨어났다. 특히 무덕이는 얼음돌 안에서 경천대호에서처럼 살수의 힘을 되찾아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무덕이는 얼음돌의 힘으로 다시 환혼해 장욱(이재욱)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흔들렸다.

그런 가운데 무덕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정진각 결계 안에 갇힌 모든 이의 목숨임이 드러났다. 무덕이는 자신이 얼음돌을 갖기 위해서는 세자 고원(신승호) 서율(황민현) 장욱의 죽음까지 감당해야했기에 심란한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런 와중에 정진각에 숨어있던 환혼인 강객주가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소이는 자신이 살고자 강객주에게 인간의 수기를 잡아주겠다며 무덕이를 죽이려는 함정을 팠다. 심부름을 가장해 무덕이를 강객주가 있는 곳으로 보내려 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무덕이 대신 서율이 갔고 서율은 술력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강객주와 맞대결을 펼치다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기에 처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장욱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홀로 강객주를 상대하러 나섰다. 결국 무덕이는 제자 장욱을 구하기 위해 낙수의 칼을 뽑았고 강객주를 죽인 뒤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장욱의 목에 칼을 겨눴던 무덕이는 “이제 니가 내게 해줄 수 있는 다음 약속을 해 봐”라며 칼을 거뒀다. 장욱은 무덕이에게 입을 맞추면서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을 건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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