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화려하게 등장한 링컨의 라운지 – 링컨 스타 컨셉

입력
2022.08.16 13:30

링컨이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 그리고 전기차 시대에 대한 의지를 담은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떠올리게 하는 ‘링컨 스타(Luncoln Star)’ 컨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링컨 스타 컨셉은 양산과는 거리가 먼 차량이지만,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는 링컨의 의지 그리고 다채로운 ‘기술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링컨의 태도 또한 엿볼 수 있다. 과연 링컨 스타 컨셉은 어떤 차량일까?

유려하고, 여유로운 링컨 스타

링컨 스타의 외형은 말 그대로 거대하며 여유롭고, 고급스럽다. 실제 스타 컨셉 모델을 여러 전기차 컨셉 모델들이 그 어떤 시기의 차량보다 날렵하고, 예리하게 다듬어진 것과 달리 넉넉함의 여유를 강조한다.

화려하게 연출된 프론트 그릴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전면의 라이팅 유닛이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더불어 SUV 형태로 다듬어졌음에도 깔끔함이 돋보이는 바디킷을 통해 도심 속에서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아낸다.

측면에서는 여유롭고 쾌적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라인을 더해 안정감을 강조할 뿐 아니라 곡선이 돋보이는 차체 및 도어 패널을 통해 여유를 더한다. 화려한 디자인의 휠은 ‘컨셉 모델’의 특권이다.

후면 역시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며 링컨의 레터링을 여유롭게 새기며 차량의 스케일을 한층 강조한다. 전기차인 만큼 머플러 팁이 삭제되고, 깔끔한 바디킷 및 디퓨저의 연출로 완성도 높은 ‘실루엣’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라운지를 품다

링컨은 스타 컨셉이 단순히 ‘외형적인 감각’을 제시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실내 공간의 가치를 더한다. 이에 따라 스타 컨셉의 실내 공간은 1열과 2열 공간을 구분하여 구성했으며,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열 공간에는 ‘코스트 투 코스트’로 명명된 대형 파노라마 플로팅 스크린이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과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각종 버튼 및 다이얼의 배치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2열 공간은 색상의 테마를 다르게 하여 ‘여유’를 강조할 뿐 아니라 랩어라운드 구성와 함께 독립된 시트, 그리고 안락한 레그레스트를 더해 공간 가치를 더한다. 특히 도어 패널부터 시트까지 유사한 그래픽 연출을 더해 안정감을 더했다.

더불어 넉넉한 차체 안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개방감이 돋보이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더했고, 실내 곳곳에는 부수적인 조명을 더해 낮과 밤, 글 어떤 시간 속에서도 따듯하고 고급스러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차체 하부에 넓게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그리고 포드의 탁월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차체 전면과 후면 모드에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 보닛과 테일게이트르를 개방, 보다 쾌적한 라운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아로마 디퓨저를 통한 ‘휴식의 가치’를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포드와 링컨의 미래

링컨은 스타 컨셉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성능이나 주행 거리, 그리고 충전 규격 등과 같은 ‘전기차의 주행 요소’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스타 컨셉이 ‘링컨이 디자이너들에게 얼마나 많은 자유’ 그리고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지 입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차량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기폭제’로 기억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링컨의 수석 디자이너 안토니 로는 스타 컨셉의 공개에 대해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이 갖고 있던 ‘디자인의 제약’을 파타하고 있다”라며 “자동차에 대한 여러 상상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러한 변화로 새롭게 공개한 스타 컨셉은 링컨 디자인의 경계를 넓히는 경험과 주제에 대한 연구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현재의 변화, 그리고 미래의 링컨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스타 컨셉에는 커넥티비티 기술과 차세대 링컨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이 더해져 실내 공간의 가치, 그리고 차량의 새로운 가치를 강조한다.

한편 링컨은 오는 2025년까지 세 종의 전기차를 공개, 출시하며 2026년에도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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