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면서 방범 순찰 활동에 참여하는 ‘부산 반려견 순찰대’가 시범 운영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같은 ‘부산 반려견 순찰대’ 시범 운영에 참가할 사람들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우선 남구와 수영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들 지역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www.petrol.or.kr)에서 할 수 있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핀다.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하고,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120(부산시 콜센터)에 신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순찰대 운영이 주민의 일상 속 ‘거리를 지켜보는 눈’을 확대해 잠재적 범죄 요인을 예방하는 동시에 반려견과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 참여를 이끌어 올바른 애견 산책 문화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순찰대 활동 중 조치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공유해 지역 치안 정책에 반영하고, 이번 시범사업이 끝나는 대로 효과 등을 분석해 부산 전역으로 순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