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호주와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일부 등의 시장에 투입하고 있는 픽업트럭 ‘레인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레인저의 SUV’ 사양이라 할 수 있는 ‘포드 에베레스트(Everest)’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베레스트는 레인저와 프레임은 물론 일부 부품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뿐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많은 유사성을 제시하고 있다. 포드는 에베레스트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과연 포드의 새로운 SUV, 에베레스트는 어떤 차량일까?
레인저를 닮은 SUV, 에베레스트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에베레스트는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그렇기에 차량의 디자인, 특히 전면 디자인은 레인저의 감성을 고스란히 계승하는 모습이다.
존재감을 강조하는 프론트 그릴과 프론트 그릴의 이미지를 확장시키는 라이팅 유닛을 더해 보다 선명하고 강인한 전면 디자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견고함이 더해진 바디킷은 ‘에베레스트’의 방향성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측면에서는 넓은 면이 도드라진다. 넉넉한 체격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며, 레인저와 같은 DNA를 갖고 있음을 선명히 드러낸다. 트림에 따라 외장 디테일의 차이를 두었으며 휠 역시 사양에 따라 차이를 두었다.
특히 플래티넘 트림에서는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하는 디테일은 물론 21인치 전용 휠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한층 강조한 모습이다. 참고로 도강 능력은 트림에 상관 없이 800mm에 이른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은 균형감을 강조했다. 차체를 가로 지르는 패널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조합해 안정감을 더했고, 높은 높이의 바디킷을 더해 탈출각을 확보, 오프로드 주행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직관적인 공간을 담다
외형에서 레인저를 닮은 만큼 실내 공간의 구성과 연출에 있어서도 레인저를 닮았다.
에베레스트는 수평적인 대시보드에 수직으로 큼직하게 그려진 1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공간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포드 싱크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해져 음성인식 및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지원한다.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는 포드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덧붙어 센터터널에는 이와 함께 강인함이 돋보이는 직선적인 디테일이 더해져 ‘에베레스트’의 매력, 존재감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넉넉한 모습이다. 탑승자 모두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최대 3열까지 마련된 시트는 운전자 및 모든 탑승자에게 최적의 여유를 제공한다. 여기에 개방감을 더한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시트 등이 더해져 공간 가치를 더욱 높인다.
더욱 강하게 달리는 에베레스트
최근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디젤 사양을 폐지하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일부 시장에서는 디젤 엔진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실제 에베레스트의 보닛 아래에는 2.0L 디젤 엔진과 V6 3.0L 디젤 엔진이 마련되어 토크를 앞세운 우수한 운동 성능을 예고한다. 포드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제원과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레인저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고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과 4WD 사양이 마련된다. 특히 4WD 사양에는 가죽 트리밍을 더한 e-시프터를 적용,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을 구현할 예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4WD 사양의 경우에는 다채로운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더욱 견실한 주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고 전자 제어 주문형 2단 전자 기계 트랜스퍼 케이스(EMTC)를 적용해 차량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더불어 차체 하부 보호 장치, 후방 잠금 디퍼렌셜 등이 적용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주행을 구현하며 견인 패키지를 더할 때에는 3,500kg에 이르는 우수한 견인 능력을 갖춰 차량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신형 에베레스트는 호주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플래티넘을 최고 사양으로 총 네 개의 트림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