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걔' 이중성 근황 화제…"카페 매출 월 3억"

입력
2022.08.09 16:32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로 익숙한 배우 이중성
베트남 다낭서 카페 운영하며 억대 매출 기록

과거 '서프라이즈 걔'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배우 이중성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8일 이중성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트남에서 카페 사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모습을 보였다.

이중성은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13년간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연기자다. 베트남 다낭에서 4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이중성은 현재 거주 중인 럭셔리 아파트를 공개하면서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중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운영하던 카페 매출 규모에 대해 "매달 25만 불, 지금 환율로 하면 3억 원, 연 300만 달러(약 39억 원)"라고 고백해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매달 수익 30만 달러(약4억 원)다. 이를 두고 이중성은 "다음 달에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은 그의 사업에도 위기였다. 이중성은 "코로나 이후 2년 동안 한국에 돌아와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만큼 결과가 안 나왔다.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생각한 것보다 결과가 항상 잘 나왔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배우로서의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이중성은 "'서프라이즈'는 나의 일부다. 12~13년 간 '서프라이즈'를 하는 동안 스스로 배우라고 생각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솔직히 지금은 내가 스스로 배우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닿는다면 연기를 다시 하겠지만, 아니어도 불행해지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