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상사 '정명석' 코로나 확진... 휴가 못 간다

입력
2022.08.08 10:44
강기영, 지난 주말 양성 판정
박은빈 등은 오늘 발리로 출국
입대 앞둔 강태오는 불참

"이건 신입들이 사과할 일이 아니야. 내 불찰이지. 이거 내 잘못도 맞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정명석 변호사 역을 맡아 TV 밖에서 '이상적인 상사'로 사랑받는 배우 강기영(39)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8일 소속사 나무액터스에 따르면, 강기영은 지난 주말 신속 항원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키트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이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강기영은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강기영은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영우' 촬영은 지난달 모두 끝나 강기영의 확진은 방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강기영은 '우영우' 출연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떠나는 인도네시아 발리 휴가에 갈 수 없게 됐다. 박은빈을 비롯해 주종혁, 하윤경 등 '우영우' 배우들과 유인식 PD는 이날 오후 발리로 출국한다. 박은빈 등은 확진된 강기영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태오는 입대를 앞둬 이번 여행에서 빠졌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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