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래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 마련”

입력
2022.08.04 18:50
전북도, 하이퍼튜브 새만금 유치 입장 발표
김관영 지사 “도민과 관계기관에 감사”



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결과, 전라북도 새만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9,046억 원을 투자해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안에서 최고 시속 1,200㎞까지 주행 가능하며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하며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새만금)을 비롯해 충남(예산), 경남(함안)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전북도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선정에 따라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새만금개발청 및 군산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이퍼 튜브 시험선로 및 종합시험센터 부지제공과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지원, 민원 및 유지관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을 마련했으며, 9,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를 계기로 새만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며 “그동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에 함께 힘을 모아준 180만 전북도민, 전라북도의회,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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