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결과, 전라북도 새만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9,046억 원을 투자해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안에서 최고 시속 1,200㎞까지 주행 가능하며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하며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새만금)을 비롯해 충남(예산), 경남(함안)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전북도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선정에 따라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새만금개발청 및 군산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이퍼 튜브 시험선로 및 종합시험센터 부지제공과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지원, 민원 및 유지관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을 마련했으며, 9,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를 계기로 새만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며 “그동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에 함께 힘을 모아준 180만 전북도민, 전라북도의회,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