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창업동아리 2개팀, '학생창업유망팀 300' 선정

입력
2022.08.03 15:46
교육트랙 부문서 대구경북권 최다


계명대가 최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2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 교육트랙부문에서 대구경북권에선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창업 경진대회로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초ㆍ중ㆍ고생들까지 참가한다. 올해는 ‘도약트랙’, ‘성장트랙’, ‘교육트랙’ 등 3부문으로 진행된다.

계명대 창업동아리는 일반창업 아이디어 또는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국 예비학생창업팀 50개 팀을 선발하는 교육트랙 부문에서 2팀이 진입했다. 교육트랙 부문은 참가자 모집 후 6월 26일 온라인 서류심사로 75개팀이 선발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사업계획서와 발표를 통해 최종 50개팀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팀은 창업교육, 온라인 모의투자대회, 창업기초 및 성장교육 그리고 11월 2일부터 진행되는 ‘산학협력 엑스포’ 데모데이에 참여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오! 소우프(Oh! Soap)’ 팀은 이유정(경영학) 팀장과 김예진(국제통상학), 이지윤 (생명과학)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이다. ‘굴 껍데기의 탄산칼슘을 이용한 세정력이 높은 비누’ 의 아이템으로 선발됐다. 이유정 팀장은 “평소 버려지는 굴 껍데기에 대한 환경오염과 처리 비용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환경문제 해결과 더불어 창업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선발된 ‘어! 수선팀’은 김일기(경영학) 팀장과 배중훈(경영학) 이석준(전기에너지공학) 송예진(광고홍보학) 김가을(경영학) 학생으로 결성했다. ‘스마트한 수선 중개플랫폼’아이템으로 선발됐다. 김일기 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새벽 늦게까지 지도교수와 팀원들과 회의를 했으며, 노후화된 수선업체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계명대 창업동아리는 이 대학 산학인재원이 주축이 돼 역점적으로 육성한다. 2018년 경진대회에선 경영공학 오민택 학생이 ‘IoT 기반 자전거 도난 방지 모듈’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듬해엔 산업디자인과 손홍석 학생이 ‘1회용 우산 비닐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빗물받이’ 아이디어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병국 창업교육센터장은 “계명대는 1988년 지역 최초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받았고, 창업대학원, 창업교육센터, 창업지원단 설치 등 대학내 창업교육 및 보육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신기술과 글로벌시대에 맞는 혁신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연 공유와 협업을 기반으로 교과 및 비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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