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아이들은 즐거운 꿈을 키웁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사업의 하나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여름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는 단일 학교 학생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진주, 남해, 함양 3개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올해는 창원, 진주, 밀양, 남해, 함안, 함양 6개 교육지원청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실내 암벽타기, 골프, 물고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인 아쿠아포닉스, 스킨스쿠버, 손톱 관리 등 247개 프로그램에 2,752명이 참여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지역의 여건과 특색에 맞게 학생들의 취미와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진해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사회관계 발전 인성 캠프'를 진행한다. '우리는 미래의 세계적 지도자,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구호 아래 놀이·체험식 수업으로 열리며 활동 중에는 영어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오는 5~6일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직토이를 활용한 인공 지능 시대 미래도시 설계'를 주제로 팀별 이야기하기, 창의력 키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오는 13~27일 총 3주간 주말을 이용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 대상의 캠프를, 함안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5일~오는 19일까지 창의력 향상 프로젝트 '미래를 그리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또 함양교육지원청은 오는 18일까지 '웹툰 그리기 수업'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실시한다.
김승호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여름캠프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체험 속에서 공동체 의식도 느끼고 자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