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민선 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투자유치 활성화 통한 역동하는 지역경제 실현 첫걸음으로 '경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투자자문위)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도지사 직속 위원회로 활동하게 될 투자자문위는 기업·투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되고 임기는 2년이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중공업, BNK, IBK 등 대기업 전·현직 CEO와 임원 출신, 금융가 등이 참여한다.
투자자문위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첫 회의에서는 경남산업의 투자환경 설명과 대규모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 위한 전략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매 분기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하면 수시 개최할 방침이다.
투자자문위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실현 위한 자문 △잠재적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검토 △대기업·외국인 투자 기업의 투자정보 파악 △수도권의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 등 경남 투자유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한 굴지의 기업, 기관의 전·현직 임원들께 감사하다"며 "위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업의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경남에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투자유치 전담 기구 설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투자유치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배치하고, 기존 경남경제진흥원을 투자유치진흥원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