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랄라페스티벌'…이번 피서는 문경에서

입력
2022.07.27 10:55
30, 31일 가은읍 테마파크 에코랄라서
지역 청년들이 생태 환경 등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마련 눈길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 경북 문경에서 피서 절정기인 7월 말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경시는 30, 31일 문경시 가은읍 테마파크 문경에코랄라에서 ‘2022 랄라페스티벌’ 7월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2022 랄라페스티벌은 3대문화권 시설인 문경에코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이 생태, 환경, 청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지역 관광시설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 행사에서는 문경의 다양한 로컬 상품과 주민들이 판매하는 중고물품이 공존하는 친환경 플리마켓인 메아리 마켓, 모빌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싱어송라이터 미지니, 마술공연 쇼 메이커스 등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청년 버스킹팀의 공연도 열린다.

여름 특별 이벤트로 청년농부와 함께하는 표고버섯 물총게임, 문경 곡물을 이용한 가루야 가루야, 오미자비누를 이용한 버블 체험 등이 8월 말까지 매주 진행된다.

청년농부와 함께하는 표고버섯 물총게임은 표고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배우며 물총놀이를 하는 게임으로, 우승자에게는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는 표고버섯 배지가 상품으로 준비된다.

또 문경시 옛 도심인 점촌동 상가에서 열리는 ‘2022 점촌점빵길 축제’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28~30일 점촌 원도심 행복상점가와 점촌역전상점가에서 점촌점빵길축제를 연다.

점촌 원도심 상권의 대표축제 개발로 상권구역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행사,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8일에는 브랜드선포식과 야시장개장식, 가수 축하 공연이 있으며 29, 30일 ‘2022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과 본선이 각각 열린다.

점촌 상권활성화구역 내 회원 상점에서 구매한 당일 구매 영수증을 보여주면 미니올림픽과 빵빵 노래방, 얼음판 오래 서 있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점촌역전상점가 특화거리 야시장은 28일 개장해 10월 1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오후 7~11시 운영된다.

클래식한스푼의 음악가 시리즈 여섯 번째 공연이 30일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고경남 대표와 금성빈, 타악기 연주자인 우정은이 출연해 라인홀트 글리에르 바이올린 듀오 12곡을 연주한다. ‘탱고 人 문경’이라는 주제로 탱고음악 다섯 곡도 연주한다.

추종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