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이재욱, 폭주 위기 정소민과 포옹…시청률 7.1%

입력
2022.07.25 08:34

'환혼' 정소민이 폭주 위기에 빠졌다. 이재욱은 그를 품에 안으며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환혼'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7.7%,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0%, 최고 7.7%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무덕이(정소민)는 장욱(이재욱)을 향한 마음을 애써 감췄다. 장욱은 무덕이가 음양옥을 내기 상품으로 걸며 자신의 연정을 모른 척하자 제자의 도리만 지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무덕이의 젖은 신발을 걱정했다. 허윤옥(홍서희)은 장욱의 방에서 그를 기다렸다. 무덕이는 둘이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지 마"라는 말과 함께 장욱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 장욱이 웅덩이에 빠지자 주저 없이 따라 들어가기도 했다.

음양옥에 내재된 힘이 처음으로 발현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세자 고원(신승호)이 무덕이의 푸른 옥에 수기를 넣자 장욱이 가진 붉은 옥이 반응했다. 장욱과 고원의 심장은 난데없이 뛰기 시작했다. 음양옥의 끌어당기는 기운에 따라 정신없이 서로를 찾던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 당황해 웃음을 터트렸다. 장욱은 무덕이에게 음양옥을 되찾아 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장욱은 정진각 술사들과 10번 대결해 9번 패배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장욱의 실력은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또한 장욱은 무덕이와 환혼된 낙수(고윤정)와 진무(조재윤)의 악연을 알게 됐다. 진무는 낙수에게 거짓 복수심을 불러일으켜 환혼인을 처리하는데 이용했다. 환혼술의 꼬리가 잡히자 낙수의 짓으로 꾸며 그를 죽음에 몰아넣기도 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를 안아주며 연정을 드러냈다.

서율(황민현)은 환혼된 무덕이를 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송림의 술사에게 사술을 행한 자를 죽여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서율은 장욱을 향해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했다. 장욱은 "세상으로부터 괴물을 지키는 방법도 있어"라며 무덕이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극 말미에는 왕실에 숨어있던 환혼인 김내관(정지순)이 진무에 의해 폭주했다. 김내관은 왕비(강경헌)와 최씨 집안 당골네 술사의 환혼 비밀을 약점 삼아 협박했다. 이에 진무는 김내관을 죽이려 했다. 때마침 김도주(오나라)의 심부름으로 천부관에 간 장욱과 무덕이는 김내관의 폭주를 보게 됐다.

장욱은 진무가 친 결계에 갇혔다. 무덕이를 구해야 한다는 강한 마음과 함께 결계를 빠져나온 순간 그는 김내관의 기를 빨아들이는 무덕이를 목격했다. 무덕이는 "내가 인간의 기를 빨아들였어. 나 폭주하는 건가. 오지 마, 장욱. 만지지 마"라며 자신이 장욱을 해칠까 두려워했다. 장욱은 무덕이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이어 천부관 수성대에 무덕이의 손이 닿자 하늘문이 열렸다.

한편 '환혼'은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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