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라이밍 유망주 서채현(19ㆍ노스페이스)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1+를 기록, ‘세계 최강’ 안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ㆍ4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완등하며 44+로 1위를 차지한 서채현은 준결선에서 42+를 기록,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서채현은 결선에서 선전했지만 가른브렛보다 홀드 1개를 덜 잡으며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등반 때 쉬는 포인트를 놓쳐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실수 없이 재미있게 등반해 뿌듯하다”면서 “다음 월드컵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등반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서채현은 오는 29일 아르코에서 개최되는 IFSC Rock Master 초청 페스티벌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