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월드콘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에서 월드콘은 기존의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가량 높였다. 이로 인해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1986년 3월 출시된 월드콘은 지난해까지 거둔 판매실적이 약 1조 6,4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개가 된다.
월드콘은 출시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 제품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당시 콘아이스크림 제품들과 비교해 육안으로 차이를 느낄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또 맛과 향, 감촉에 있어도 경쟁 제품에 비해 더 고소하고 향긋하며, 감칠맛이 나도록 했다.
월드콘의 차별 포인트는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등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으로 장식을 하여 모방할 수 없는 맛의 조화를 연출해 낸다는 점이다. 월드콘만의 독특한 디자인도 월드콘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