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전에서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대구FC와 FC서울이 각각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현재 K리그1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북은 FA컵 결승을 향한 길목에서도 마주하게 됐다. 두 팀이 이 대회에서 가장 최근 만난 것은 2020년 결승전이었다. 당시에는 전북이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는 서울을 만나 2년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대구가 올해 대회에 우승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FA컵 준결승전은 10월 5일 각각 울산과 대구에서 열린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10월 26일과 29일 홈&원정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1차전은 대구-서울전 승리팀 홈, 2차전은 울산-전북전 승리팀 홈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