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정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함께 호흡한 한지민 이병헌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버지인 조재현의 활동 중단 이후 약 5년 만의 복귀에 이어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15일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조혜정과 전속계약을 맺고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종영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조혜정은 한지민의 동료 해녀로 출연했다. 조혜정의 안방극장 복귀는 약 5년 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크게 모였다. '우리들의 블루스' 측은 조혜정의 출연을 두고 단역이라고 설명했으나 회차가 거듭될 수록 비중이 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성범죄에 휘말린 조재현의 여파가 여전히 컸기 때문이다. 다만 조혜정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 범죄에 대한 연좌제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새로운 둥지를 찾은 조혜정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혜정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인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18년 조재현에 대한 미투 고발이 이어지면서 조혜정 역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5년 만에 '우리들의 블루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