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인 원광전력(주)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위트(SWEET) 2022 전시회'에서 몰디브 국영전력사 STELCO(State Electricity Corporation)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위트2022'는 지난 6일부터 사흘동안 열린 국제전시회로 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 등 22개 기관단체와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 250곳이 참석했다.
원광전력은 이번 전시회에서 몰디브 국영전력사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 수요자 관리를 포함한 ESS기반 에너지 신산업 및 전기,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에 관한 공동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해남에 본사를 둔 원광전력은 지난 2018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기반 시스템 수출 산업화를 위해 추진했던 '특수환경지역 수출용 다중 연계 ESS개발·실증' 사업에 참여, 몰디브 국영전력사 STELCO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원광전력은 영농형 태양광시스템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농형 태양광시스템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겸작해 작물 수확과 전력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은 세계 각국의 기업에서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분야로 시장성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도 높다.
원광전력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1차 사업화 제품으로 독립형 가로등을 선정, 기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독립형 가로등은 국내 최초로 환경 표지인증 EL705(태양전지사용 시설물)을 획득,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성공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등이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