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토종 에이스 안우진(23ㆍ키움)이 감독 추천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6명을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최고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장착한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9승(공동 3위) 4패 103이닝(5위) 114탈삼진(2위) 평균자책점 2.18(3위)로 맹활약 중이다. 앞서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서 안우진은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탈락했다.
류지현 LG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는 안우진 외에 케이시 켈리, 고우석(이상 LG), 김재웅,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드루 루친스키, 이용찬, 양의지, 닉 마티니(이상 NC), 장시환, 정은원, 마이크 터크먼(이상 한화)을 선발했다. 이강철 KT감독의 드림 올스타는 소형준, 주권, 황재균, 배정대(이상 KT), 홍건희, 박세혁,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서진용, 김민식(이상 SSG), 최준용, 박세웅(이상 롯데)이 감독 추천선수로 뽑혔다.
KIA가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8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이어 삼성이 7명, SSG 6명, ktㆍLGㆍ키움이 5명, 두산ㆍNC가 4명, 끝으로 롯데ㆍ한화가 3명씩이다. 나눔 올스타에서 외야수 베스트 12로 뽑혔던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LG 김현수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