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는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학계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1865년 설립된 ITU는 유엔 산하 전문 기구로,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 주파수 등에 대한 규칙과 표준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국제적인 협력 및 조정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회원국 역할을 하고 있다.
ITU는 그동안 각국 정부 및 주요 기업 위주로 운영하다 최근 기조를 바꿔 학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 173개 학계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대는 학국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희대, 고려대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 순찬향대에 이어 한국에서 6번째 학계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전대는 이번 회원 가입에 따라 ITU 가입 국가와의 네트워킹과 프로모션, 글로벌 이니셔티브, 교육지식 공유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대전대 김철한 디지털미래융합대학장은 "이번 ITU 학계회원 가입은 '미래가치를 구현하는 글로컬 산학협력 생태계 선도대학' 달성은 물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과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