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드론 상용 서비스 기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전략도시' 조성을 공약한 세종시는 드론을 비롯한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2022년도 스마트 드론 상용화 클러스터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된 드론기업들과 사업화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해 운영 중인 세종시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참여 기업과 관내 드론기업 등 8곳이 참가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협약은 드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세종에서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인터네셔널 드론컴퍼니 △훈검드론 △솔버스 △논드론밭드론 △드론시스템 △한컴어썸텍 △유에프오에스트로넛 등 드론기업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8곳의 기업은 11월 말까지 드론 시제품 제작, 시범 운영,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물 제작 등 드론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12가지 세부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드론기업 대표, 드론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 고도화 방안, 드론 체험 공원 조성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첨단 도시 세종의 특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들어와야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드론 상용화 서비스에 대한 심층 정책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