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팀 판헤이트호번(104위·네덜란드)을 3-1(6-2 4-6 6-1 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윔블던 25연승을 달린 조코비치는 8강에 오르며 대회 7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판헤이트호번을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딴 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패배 후 경기 스타일을 바꾼 조코비치에 당황한 판헤이트호번의 범실이 쏟아졌고, 조코비치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아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영건' 야닉 시너(13위·이탈리아)를 만난다. 시너는 16강에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7위·스페인)를 상대로 3시간35분 접전 끝에 3-1(6-1 6-4 6-7 6-3)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열린 몬테카를로 오픈 2회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조코비치가 2-0(6-4 6-2)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