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를 미래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선택하고, ‘사전 공장제작 및 현장작업 최소화’가 가능한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최근 친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ESG경영 확산과 국내 전문인력 수급난 등 건설환경 변화로, 현장 건설에 수반된 문제 해결이 시급해지자, 포스코그룹이 독자적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철강 소재 등 그룹의 역량을 합침으로써 미래 건설시장 선점은 물론 강건재 신수요까지 창출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모듈러 하우스는 전체 공정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현장 소음·분진도 줄어 민원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성 공사 지연 상황까지 포함하지 않더라도 공사기간도 동일 평형 기준으로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40~60% 단축된다. 강도가 뛰어나고 무게는 줄인 포스코의 고급강 ‘POSMAC’ 적용으로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최근 포스코A&C와 함께 준공한 광양제철소 생활관인 ‘기가타운’ 프로젝트는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500실 규모의 기숙사 건물로, 최고 높이 46.7m의 현존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물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 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이어 ‘제3연륙교 2공구 건설 현장’에도 18개 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하면서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