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한반도섬에 국화인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
양구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인 '무궁화동산'이 최근 완공돼 손님을 맞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심어 국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곳은 5,000㎡ 규모로 조성됐다. 한반도섬 내 함경북도 자리에 위치해 있다. "무궁화 명소가 될 가능성과 접근성, 사후관리 부문에서 양구가 좋은 평가를 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곳에선 백단심을 비롯해 △청단심 △홍단심 등 무궁화 200여 본과 △구절초 △금낭화 △맥문동을 포함한 4,000여 본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양구군은 포토존은 물론 무궁화 조형물 벤치 등 방문객들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한반도섬 내에 조성된 무궁화동산은 파로호 주변의 짚라인과 인문학박물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꽃섬과 함께 새로운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