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으로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뜻한다. 최근 제주여행의 패턴이 개별여행, 가족여행 등의 소규모 여행 및 ‘안전’과 ‘힐링’을 중시하는 관광으로 변화되면서 웰니스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와 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만이 가진 자연·산림·역사·문화 자원을 조사하고, 웰니스 관점에서의 치유·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웰니스 가치와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주요 대상을 설정하고, 웰니스 관광지와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웰니스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인력 양성, 운영 시스템 등을 포함한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웰니스 관광이 제주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차별성·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제주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제주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선정·발표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시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 성장 모델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