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중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결정을 전격 연기했다. 물가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 고심이 반영된 조치란 해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전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 방침을 통보했다. 산업부는 "2022년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라며 "추후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확정하라"고 통보했다.
산업부 통보에 따라 21일 예정이던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일정은 잠정 연기됐다.
한전은 앞서 이달 16일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최대 인상 폭인 3원 올리는 방안과 함께 급등한 연료비 반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 요청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