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6호 홈런에 멀티 히트까지

입력
2022.06.19 11:05

최지만(31ㆍ탬파베이)이 홈런을 곁들이며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지만은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에 타점 2점을 올렸다. 이로써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1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회 1루수 땅볼, 3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4-2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34개로 불리며 이 부문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6월에만 14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최지만의 안타는 9회초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오며 승리에 징검다리를 놨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날렸다. 주로 당겨치는 좌타자 최지만을 막고자 3루수와 유격수가 제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몰린 틈을 절묘하게 뚫었다.

이후 란디 아로사레나의 몸 맞는 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아롤드 라미레스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올랐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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