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일제 식민잔채 청산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 ‘고양시 일제잔재 청산지원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6월 제정한 ‘고양시 일제잔재 청산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고양시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 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게 핵심이다.
연구를 맡은 민족문제연구소는 △유·무형의 일제잔재 실태조사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서의 일제잔재 용어 조사와 함께 △시민과 학생 대상 일제잔재 청산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일제잔재 청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전략도 세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광복 77주년을 됐지만, 아직도 일제잔재가 많이 남아있는 게 현실이다”며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5개년 추진계획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