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화물차 진입을 방해한 조합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경찰청은 A씨 등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도로를 점거한 뒤 신항으로 진입하는 화물차량에 회차를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 명이 집결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남부서로 이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에서는 총파업 첫날인 지난 7일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을 밀친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노조 간부 1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 등으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