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최고 빌런"…크리스찬 베일, '토르: 러브 앤 썬더' 위해 삭발 감행

입력
2022.06.13 16:51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MCU에 합류했다. 그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빌런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찬 베일은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신 도살자 고르 캐릭터로 변신한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다.

고르는 신들을 향한 깊은 증오심으로 무차별 학살을 계획, 전 우주적 위협을 예고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그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포스로 광기를 드러내며 위압감과 긴장감을 더한다.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촬영장에 있던 모두가 고르의 모습에 겁을 먹었다. 고르는 단순한 빌런이 아니다.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고 그 점이 고르를 아주 흥미로운 빌런 캐릭터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도살자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주역 배트맨을 맡아 탁월한 액션 실력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맡은 역할을 위해 파격적인 외모 변화를 시도하며 극에 몰입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고르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과 삭발을 감행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연출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고르는 마블 역사상 최고의 빌런이 될 거다. 크리스찬 베일은 매우 어마어마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다음 달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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