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힘쎈충남준비위원회'가 13일부터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김영석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비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준비위는 분과별 업무보고회를 통해 도정 주요 업무 추진 상황과 당면 현안 파악, 220만 도민의 새로운 바람과 희망을 담아 충남의 힘찬 미래를 다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업무보고회에는 김 당선인, 준비위원장 및 위원, 도 실국원본부장,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 보고에 이어 토론을 진행한다.
보고회는 이날 기획조정분과를 시작으로, 14일 경제산업분과‧지역균형발전특위‧교육문화환경분과, 15일 복지안전분과‧국토해양농업분과‧교육발전특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업무보고는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고 허심탄회하게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보고회가 마무리되면 민선8기 비전, 목표, 전략, 공약 등 도정 운영 방향은 분과별 토론,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 오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안은 도정 최고 지향점과 비전에 도민 설문조사 결과도 녹여낼 방침이다. 특히 ‘당선인에게 바란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오른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시·군 관련 공약에 대한 의견 청취 절차도 거칠 방침이다. 김 당선인이 선거운동기간 발표한 공약의 검토 목록을 확정하고 분과별 검토, 분과 간사 토론, 당선인 중간보고, 공청회 등을 거쳐 100여 개를 추릴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지역 주민과 한 약속 등이 조화롭게 연계돼 힘쎈 충남이 대한민국 핵심으로 가는 길을 잘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