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고백"…윤태영·임유진 부부, '골프왕3' 동반 출연

입력
2022.06.10 16:51

배우 윤태영 임유진 부부가 '골프왕3'에 함께 출연한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눈물 고백이 프로그램에 담길 것을 예고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TV조선 '골프왕3' 10회에는 윤태영과 임유진이 출연한다. '골프왕3'는 김국진 김미현과 멤버들이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유진은 윤태영 몰래 게스트로 등장한다. 생각지도 못한 임유진의 등장에 윤태영은 잔디밭에 쓰러지며 몸 개그를 선보인다. 윤태영은 촬영 내내 임유진을 찾아가 응원을 건네고 아내가 샷을 날릴 때 기도를 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인다.

임유진은 골프계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실력을 과시한다. 고수 윤태영 못지않은 임유진의 뛰어난 골프 실력에 장민호는 "'골프왕' 시즌3까지 통틀어서 여자 게스트 중에 제일 잘 친다"며 놀라워한다. 양세형 역시 이에 공감한다.

임유진과 함께 김민종 구본승 김민경도 출격해 화려한 골프 대결과 화끈한 입담을 선보인다. 윤태영의 절친 김민종은 "'골프왕'에 나가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 "부부 사이도 엄청 좋다"라고 말한다. 이에 양세형은 "형수님이 봤을 때 어떠냐"며 임유진의 생각을 묻는다. 임유진은 "남편이 예전에는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최근 사랑꾼으로 바뀌었다"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를 듣던 윤태영은 "16년 살다 보니 익숙해졌는데 '골프왕3' 촬영 후 힘들게 집에 가면 아내가 나를 많이 사랑해 주고 버팀목처럼 있어 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속마음을 전하다가 울컥한 윤태영은 눈물까지 흘리며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윤태영의 뜨거운 사랑 고백을 바라보던 구본승은 "골프 예능이라고 해서 왔는데 드라마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양세형은 "한 7홀 되면 둘이 키스하겠다"고 이야기해 폭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결혼 이후 17년 만의 첫 예능 출연을 '골프왕3'로 결정해 준 임유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베일에 싸여있던 윤태영 임유진 부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와 눈물의 고백이 오는 11일 방송될 10회에 담긴다.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왕3'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