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단지 중 최대 규모이자 최초인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1,724가구가 지하 3~4층, 지상 20층, 19개 동 1,982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수평증축을 통해 증가된 70.25㎡(27형) 256가구와 84.98㎡(36형)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고, 주차대수는 1,260대에서 2,378대로 늘어난다. 지상에는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도 마련될 계획이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정도 늘어나며, 총 공사비는 4,707억원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과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향후에도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누적 수주실적은 16개 단지 1만 5,000가구, 약 3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