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없는 에코매장 운영, 전기배송차 첫 도입

입력
2022.06.09 11:37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속가능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를 기점으로 ESG경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 컵 도입을 통한 일회용 컵 사용률 0% 도전 등 탄소 감축 30%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지역 4개 매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제주 지역 23개 전 매장으로 일회용 컵이 없는 에코 매장 운영을 확대했다. 서울 지역에서도 11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에코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매장용 머그, 개인 컵, 다회용 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1,000원)이 발생하며, 보증금은 다회용 컵 반납 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앱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개인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지속적인 개인 컵 사용 장려를 위해 기존 300원의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높였다.

또한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까지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연내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다양한 MD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서울 일부 매장의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배송차량으로 전환해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물류 전기배송차량 도입은 국내 커피업계 최초이며,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서울 시청 권역 4개 매장과 강남 권역 2개 매장에 우선적으로 전기배송차량 2대를 투입해 시범 운영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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