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도 수소충전소… 수소인프라 확대

입력
2022.06.09 11:10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12일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서 직영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내 최초로 들어선 이번 수소충전소는 총사업비 53억원이 투입됐으며, 시간당 수소승용차 10대나 수소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대구 북구 및 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전국에 총 152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가진 ‘H2U(Hydrogen to you)’를 충전소 브랜드 네임으로 명명하고,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를 대표적인 수소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수소홍보관도 조성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수소 사업을 소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간에 수소충전소를 연계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렸다.

가스공사는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시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하루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며, 이는 수소전기차 2만 5,000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하루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