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상쇄숲·제로에너지 주택으로 탄소중립·에너지 복지 실현 나서

입력
2022.06.09 11:07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경영을 전면 도입하고, 도시·주택 및 주거복지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 분야에서는 탄소상쇄숲을 조성해 도시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탄소상쇄숲은 공원 조성 시 탄소를 흡수하는 수종을 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 저감량을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등록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화성동탄2지구에 자라뫼 공원을 조성하고 탄소 2,082톤을 산림청의 탄소등록부에 등록 완료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탄소배출을 25% 이상 감축하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입주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사용에너지의 약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입주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효율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5% 감축하게 된다. 지난해 6월 LH가 조성 중인 전주탄소, 대구율하 산업단지 2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했고, 다른 산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LH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자립률을 20% 이상 충족해야 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사업을 선도 중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에서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약 132만 호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인 LH는 입주민의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입주민들이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LH 에너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세대별로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국민DR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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