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과 입맞춤 후 "아무 감흥 없어" ('서울체크인')

입력
2022.06.04 17:00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스킨십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런 설렘을 느끼지 못한다는 고백이 이어졌고 이상순은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서울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상순과의 설렜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상순은 "지금은 (설렘이) 없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서운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이상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홍현희와 제이쓴의 애정행각이 화두에 올랐다. 이상순은 "우리도 뽀뽀 한 번 할까"라고 물었고 이효리와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효리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내 팔에 뽀뽀 하는 기분"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뽀뽀하는 건 좋지만 키스는 싫다. 좀 그렇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상순은 "싫은 것까진 없잖아"라면서 "과거와 느낌은 다르지만 지금도 좋은 게 있다"고 이효리를 달랬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데이트를 즐겼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영상 말미 이효리는 "적당한 타이밍에 (이상순을) 잘 만났다. 더 일찍 만났으면 결혼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순도 "난 결혼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너를 만나고 진짜 신기하게 딱 그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짚었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할까?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를 담은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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