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로이어' 소지섭 "대상 부담감? 매 작품마다 긴장"

입력
2022.06.03 15:43

'닥터 로이어' 배우 소지섭이 대상 배우의 위엄을 다시금 선보인다.

3일 MBC 새 드라마 '닥터 로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그리고 이용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 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미스터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소지섭은 더블보드(두 개의 전문의 자격 보유)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 역을 맡았다. 임수향은 뚜렷한 신념과 인간미를 동시에 갖춘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으로 분한다. 연인으로 행복을 꿈꾸던 두 사람에게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소지섭은 '닥터 로이어'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이날 소지섭은 "4년 전 이 자리에서 인사드렸던 만큼 감회가 새롭다. 늘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은 마찬가지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내 뒤에 테리우스'로 지난 2018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후 또 다른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감이 크다. 대상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소지섭은 "작품을 인사드릴 땐 늘 부담되고 떨리고 긴장된다. 다행스럽게도 좋은 배우를 만났다. 예전보다는 긴장감이 덜한다. 믿을 수 있는 힘이 조금 생겼다"고 동료들을 향한 우애를 드러냈다.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닥터 로이어'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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