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깡'본다... 비, 깜짝 단독 공연

입력
2022.06.02 17:39
17일 무료로
 "검은 색 옷 준비해달라" 히트곡 '깡' 무대 예고

가수 비(정지훈)가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비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6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10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가수의 단독 공연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지난달 22일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열었으나, 당시 공연은 합동 무대였다.

비는 "열린 공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검은색 옷', '검은 선글라스', '비트 위에 몸을 맡기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 등 세 가지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일 1깡'이란 인터넷 유행어를 만들며 '밈(Meme)'으로 확산한 그의 히트곡 '깡' 공연 예고다.

공연은 무료다. 비의 청와대 공연은 넷플릭스 작품 촬영 일환으로 파악됐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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