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논현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연장됐다. 경기 수원시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4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신분당선을 신사역까지 2.5㎞ 연장하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8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착공한 지 6년 만이다.
수원·용인·성남시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양재역(3호선)과 강남역(2호선)에서만 서울지하철로 환승이 된다.
신분당선 신사 구간 개통으로 광교역에서는 42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는 22분 만에 신사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광역버스 대비 10~20분, 승용차보다는 20분가량 단축됐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 평균 5분, 그 외 시간은 6~12분이다. 편도 기준 평일은 하루 327회, 휴일은 271회 운행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1단계 개통에 이어 북쪽으로는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연장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남쪽으로는 광교~호매실 노선 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