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해발 700m 6만평 융복합관광시설 조성
우루루동물농장·펜션·식당·카페·물놀이장 갖춰
천혜 자연 속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 인기
가족단위 도시민에 평창 대표 명소로 떠올라
포스트코로나 대비 ‘치유농업파크’ 개장 박차
강원도 평창 해발 700m에 조성한 ‘청성애원(대표 김철귀)’은 코로나19 위기를 ‘치유관광’으로 이겨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청성애원은 지난 2019년 7월 개장한 우루루동물농장을 비롯해 펜션, 식당, 카페, 물놀이장 등을 갖춘 복합 레저시설이자 건강보조식품을 가공 판매하는 농업경영체 기업이다.
청성애원은 도시의 이용객들에게 ‘치유마을’이자 ‘휴양마을’로 불린다. 천혜의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평창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며, 휴양의 편안함과 함께 치유의 경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족단위로 즐기는 레서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방문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청성애원의 규모는 21만여㎡(6만3500평)에 달한다. 강원 제8호 동물원인 우루루동물농장은 5만여 평에 이르는 중심 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기니피그, 다람쥐, 고슴도치, 미니돼지, 진돗개, 공작, 금계, 은계, 거위, 관상 닭, 타조 등 20여 종 200여 마리의 동물이 노닐고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방문객들은 타조알 체험, 귀여운 동물에 먹이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동물과 함께 어우러진 꽃사슴이 뛰어노는 자작나무길, 사계절 장관을 연출하는 야생화 공원, 전망대, 풍차공원, 바람개비 언덕 등이 유명하다.
평창의 해발 700m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식물에 가장 좋은 생육환경을 자랑한다. 방문객들은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순하디순한 사슴, 토끼는 물론 예쁘고 신비로운 공작, 관상 닭, 타조 등과 함께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여기에 쾌적한 레저시설과 호젓한 산책길, 친환경 먹거리, 휴양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치유 효과를 높인다. 청성애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방문객 집합시설들이 코로나19 불황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도 청성애원의 방문객 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휴양과 치유 목적으로 청성애원을 찾는 서울 수도권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치유관광’으로 이겨내며 강원도 평창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김철귀 대표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즐기는 동물교감체험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평창의 로컬푸드 및 건강가공식품 매장, 전시장 등을 갖춘 ‘치유농업파크’로 더 크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철귀 대표, ‘농촌 융복합산업인’ 선정
치유농업관광으로 농촌융복합 실천 공로
청성애원 김철귀 대표는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동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관광 활성화로 농촌 융복합산업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 대표는 방문객의 수요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건강보조식품 개발, 관광연계 제품 판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한 게 농식품부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성애원은 생산, 가공유통, 서비스로 1~3차 산업을 아우르는 농촌 융복합산업 기반의 농업경영체이기도 하다. 1차로 사슴·흑염소를 사육하고, 2차로 건강보조식품을 가공·판매하며, 3차 산업으로 치유 동물원·식당·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중앙대 연구소와 산학협력으로 식품을 연구에도 매진해 왔다. 자체 설립 연구소를 통해 사슴, 염소, 녹용, 쑥을 주재료로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해 판매하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얻고 있다. 제품에 필요한 보조재료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하여 안전한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청성애원의 녹양보탕과 녹양보환 등은 평창군의 품질인증제품으로 지정되었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판매도 늘어 새로운 수입원이 되고 있다.
청성애원은 지역상생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평창장학회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김철귀 대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인으로서 평창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평창군 장학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