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득 웃음가득 행복가득 어린이집으로 오세요”

입력
2022.05.19 09:23
진관동 국공립 진달래어린이집

올해 개원한 진달래어린이집(원장 김현순)은 사회복지법인 오병이어 복지재단(대표이사 권규상)에서 위탁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마을에 있다. 영아들의 웃음소리, 울음소리와 함께 16년간 보육현장을 지켜온 김현순 원장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진달래어린이집은 표준보육과정을 준수하고 놀이중심 교육으로 영아들을 보육하고 있다. 5가지 감각을 통해 자연스러운 자극을 유도하는 ‘오감활동’과 사계절이 뚜렷한 교실 밖 자연 속에서 생태체험 활동을 즐기는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

보육은 소양과 자질을 갖춘 영아교육 전문가들이 몫이다. 전문 교직원들이 영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모든 놀이와 교육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영아들이 놀이과정을 통해 스스로 탐색하고 문제를 발견,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환경과 질 높은 상호작용 프로그램으로 돕고 있다. 교직원들은 영아들이 자신의 발달 수준, 흥미, 이해정도에 맞는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여 놀면서 배우도록 힘을 쏟고 있다.

건강한 식단 제공도 진달래어린이집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급·간식을 위하여 ‘산채원’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주재료로 조리한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보육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전문 소독업체를 통한 정기 소독으로 실내공기를 항상 청정하게 유지한다.

어린이집과 가정의 원활한 소통 시스템도 갖췄다. 소통의 창으로 운영하는 키즈노트를 통해 영아의 놀이와 생활기록, 부모교육 및 어린이집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부모가 참여하는 ‘열린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한 교실에서 20여 명 안팎의 영아들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표준보육과정이 추구하는 영아중심, 놀이중심 보육이 어렵고,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부모들을 중심으로 교사 대 영아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이다. 서울시에서는 작년 7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선정하여 만0세는 1:2로, 만3세는 1:10으로 교사 1인당 영아수를 줄여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영아들의 안전과 보육의 질 향상, 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가정, 민간, 국공립)에 적용되어야 하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이 없다.

진달래어린이집은 현재 교사와 영아비율이 1:1이다. 교사들이 영아들을 더 가깝게 더 많은 시간 동안 밀착해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진달래어린이집의 원훈은 ‘사랑가득! 웃음가득! 행복가득!’이다. 김현순 원장은 “모든 선생님께서 사랑을 가득 담아 아이들과 함께하고, 아이들의 마음에 웃음이 가득 담기고, 그 마음속에 행복을 가득 담아 성장할 수 있기를 늘 응원하고 지지해 주고 계시다”며 “영아들이 좋아하고 늘 부모님과 소통하는 투명한 진달래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병이어 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 사랑의 저금통으로 시작하여 사랑의 도시락나누기, 최중증장애인 주간보호 시설, 지역아동센터, 시니어캠퍼스 Dream Class(경로당 및 노인교실), 국공립어린이집, 노인보호전문기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10여 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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