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첫날 4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이날 하루 46만7,600명(매출액 점유율 89%)을 모았다. 한국 영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고 기록이다. 2019년 개봉해 첫날 45만171명을 동원했던 영화 '백두산'을 넘어선 수치다. 팬데믹 기간 중 개봉했던 한국영화 가운데 개봉 첫 날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35만 명을 동원했다.
정식 개봉 전 유료시사회 형식의 사전 상영을 했던 '범죄도시2'는 누적 관객수 65만 537명을 기록했다. 2017년 개봉해 전국 688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범죄도시'의 속편인 이 영화는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기'로 인기가 높은 배우 손석구가 악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범죄도시2'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이끄는 서울 금천경찰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작전을 그린다.